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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짠테크

[짠테크] 돈이 착착 모이는 관리 방법 - 통장 쪼개기 (feat. 적금통장)

by 앤쏘왓 2021. 3. 13.


일찍부터 돈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입을 지출 또는 저축 성격에 맞춰 통장을 쪼개어 관리하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용돈/생활비 관리는 어릴 적부터 했던 것이고, 마음만 먹으면 후다닥 종잣돈을 모으는 성격이라 별것은 아니지만 공유하는 이야기는 정말 귀여운 팁 정도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유럽 여행비용도, 귀국비용도, 사업 자본금도 생각해보니 정말 이 악물고 모았구나;;)

 

사실 통장쪼개기라는 말에서 풍기는 느낌이 뭔가 일반 통장을 여러 개 갖고 있어야 한다는 느낌을 주는 듯하다. 예전에는 통장 개설이 쉬웠던 걸로 기억하지만 요즘은 증빙 서류 제출도 필요하고 목적도 명확해야 하며 개설하기 까다롭다. 근데 의외로 적금통장은 비대면으로 뚝딱뚝딱 개설할 수도 있고 상품만 잘 찾으면 우대이율도 귀엽지만 나름 참신한 아이들로 찾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나는 적금통장을 주로 애용한다. 물론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이자를 못 받게 되지만 해지가 불가한 것도 아니고 정말 급한일이 아닌 이상 지출을 막을 수 있는 장치(?)도 해주니 꽤나 좋지 않은가!

 

▶먼 미래용 적금 (저축 적금)

-말 그대로 (없는ㅠ) 자산을 불려가거나 미래를 대비해서 모으는 돈

-ex) 결혼 자금, 언젠가 자동차를 바꾸게 된다면, 청약, 혹시 모르는 비상금 1, 진짜 진짜 깨지마 비상금 2, 사업운 용비 상금, 등등 

 

▶가까운 미래용 적금 (지출 적금)

-젤리빈 선물, 경조사비,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을 내 차 수리비, 투자 시드머니, 핸드폰, 등 소비가 필요한 것들의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적은 돈을 모아서 구매하다 보면 처음에 엄청 갖고 싶었던 마음이 사그러 들어서 안 사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 돈은 바로 예금으로 (호호)   

 

 

이렇게 적금통장을 쓰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장점은 충동구매를 막아주는 점인것 같다. 

나 역시도 적게는 1만원짜리에서부터 5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별로 적금을 6개월, 12개월 단위로 들어놓았고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옮겨놓거나 동일한 상품으로 재가입해서 계속 불리고 있는 중이다. 뭔가 만기를 채우면 다시 적금을 들어서 적금 개수를 맞춰야 하는.. 그런 강박이 생겼달까..ㅎㅎ

 
실제로 오늘 들어버린 12개월짜리 10만원 적금이다.
지난달에 만기된 적금을 결혼적금에 옮겨넣고 뭔가 허전해서 일단 상품 가입부터 했다.



이밖에 다른 사람들은 나머지 실제로 해당 월에 바로바로 나가는 비용들은 필요한 만큼만 떼어서 생활비 통장에 따로 넣어 자동이체 시키거나 체크카드 등을 사용해서 관리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 부분과 카드값은 그냥 바로 실제 급여통장에서 바로 내보낸다. 정말 오랜 시간을 딱 필요한 만큼, 핸들 할 수 있을 만큼 신용카드를 써왔던 습관도 있고 금융기관에서는 내가 국내에서 오래 거주하지 않았던 재외국민이기 때문에 신용점수를 쌓기 위해서는 오히려 신용카드를 어느 정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더라.

 

 


현재로서는 딱히 생활비 통장까지 분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은 이 방법을 유지할 계획이다. 10개정도의 적금통장에서 갯수를 앞으로 더 늘려볼 예정인데 이자율이 나은 저축은행이나 관리가 편하고 이벤트도 많이 하는 카카오 뱅크 등의 상품은 재외국민의 가입이 안돼서 아쉬울 따름이다.ㅠ 이번달도 화이팅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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