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성북동 왕 돈까스
간판부터 일단 맛집 포스 확실히 풍겨주시고!
여러번 가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일찍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거나 했던 경우가 있었던지라 몇번 실패했었다
사실 신중동역 근처에 좋아하는 이자카야에 가려고 했는데
만석이라 걸음을 돌려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성북동 왕 돈까스집으로 들어갔다
(세상에 이자카야에 예약이라니!)
생각보다 돈까스 종류가 많기도 했고
가격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 메뉴판
일단 나는 정식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를 주문하고
함께 간 젤리빈은 매운 돈까스 주문
내가 '나 정식 먹을래'라고 하니
젤리빈이 '하나 시켜서 같이 먹자고?' 라더라
무슨소리야 도대체
1인 1돈까스 해줘이지!
주문 한 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돈까스 + 냉면, 돈까스 + 모밀 이렇게 먹는 사람들도 많더라
아.. 왜 난 그 생각을 못했을까 😅😅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크림스프와 깍두기
내 입맛에는 조금 느끼하고 달았던 크림스프;;
사실 오빠가 집에서 만들어주는 더 맛있긴 한 것 같다.
드디어 주문한 돈까스 정식이 나왔는데
헐! 크기 보소 😂😂😂
돈까스 두 덩어리에 치킨까스 한 덩어리, 그리고 생선까스 한 덩어리
8,000원에 이만큼이면, 가성비 최고 아닌가!
두께가 엄청 통통하게 두껍지는 않지만 바삭바삭 하게 잘 튀겨져있고
소스도 약간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독특하게 생각나는 맛이다.
월계수 잎을 하나씩 올려서 서빙해주던데
아마 저 월계수 잎이 소스의 비결이 아닐까, 라는 생각🌿
요건 젤리빈이 먹은 매콤돈까스
한입 얻어 먹어보니 돈까스 소스가 약간 떡볶이 소스처럼 매콤한 느낌이랄까,
매콤하지만 달달한 맛이 강해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맵찔이인 나는 한 조각 받아먹자 마자 우엥🤣 바로 물을 찾았다는;; 하핫
(그렇다고 혀에 불이 나는 정도로 엄청 매운건 아니였다)
결국 나는 다 먹지는 못하고
한 덩어리나 남겨버려서 (돈까스 + 왕모밀 이렇게 먹을걸!!)
남은 음식은 포장해 가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든 생각인데
확실히 한꺼번에 같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질리기는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다음에 오면
치즈 돈까스나 마늘 돈까스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맛도 가격도 만족스러웠던
부천 성북동 왕 돈까스에 한 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북동 왕 돈까스
ㆍ주소: 경기 부천시 중동로 254길 104
ㆍ영업시간: 매일 10:00~21:30 (명절 2일간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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